대전시는 9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환경과 성장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소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와 특구재단은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대표, 한밭대와 한남대 기술지주회사, 연구소기업협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서 연구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은 대전의 가장 큰 자랑이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미래가치”라며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찾아가 실리콘밸리와 같은 연구소기업 창업과 혁신하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특구재단과 기술발굴부터 연구소기업 설립까지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설립된 기업을 대상으로 R&BD 과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밭대와 한남대 대학기술지주회사 지원에도 나서 대학 청년창업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은 180개로 전국 415개의 43%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2014년 54개에 비해 333% 급증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