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폴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 김 교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의하며, “질문을 하지 않을 때에는 배움도 없고, 변화도 없고, 혁신도 없다”라며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좋은 부모의 역할은 ‘티칭이 아닌 코칭’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폴 김 교수는 세계 여러 대학 만난 한국의 대학생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삼성에 취직할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을, 미국 대학생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삼성 같은 회사를 만들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을 들었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대학생들의 질문의 차이가 ‘교육’과 ‘사회’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정답만 알려주는 교육은 아이를 또 하나의 ‘기계’로 만들 뿐이라는 것. 폴 김 교수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비싼 학원에 보내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꼬집으며 “부모가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폴 김 교수와 함께하는 교육에 관한 문답은 오늘(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