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철도 유휴부지, ‘더불어 사는 주민 친화형 철길로 변신‘

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 34개 신규 사업 발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제까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과 지자체로부터 제안 공모를 받아 ‘공원’ 등 주민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추가로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34개 사업을 신구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이를 중요도 순으로 ‘중점’, ‘관심’, ‘보통’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계획을 수립·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중점사업’은 도심지의 철도 운행선 교량하부와 지상 부지를 지자체와 협업해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2개 사업이다.


‘관심사업’은 유휴부지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문화·학술사업과 농수산물 직판장 조성 등 12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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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업’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주민 친화적 공원, 지역 특산물 저장고와 태양광 발전 시설 조성 등 20개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사업으로 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올해 주차장 관리와 태양광발전 시설 등 민간분야에서 약 1,4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신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8년부터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사업추진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간 재산분야 일자리 창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이달말까지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협업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유휴부지는 자칫하면 소극적인 관리로 미사용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으나 공단의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통해 가치를 불어넣음으로써 청년층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도 국유재산을 총괄해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활용으로 주민 친화적 공간조성과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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