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혁신위 발족, "불공정하다면 계약 거절해야...인식전환 필요"

프랜차이즈협회가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일 프란차이즈 협회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영홍 교수를 위원장으로하고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임승창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등 학계인사들과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좌혜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혁신위를 발족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최 위원장에게 위원 선임을 일임하고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상생을 위한 혁신안을 만들어 프랜차이즈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라고 전했는데, 이날 공식 활동을 시작한 혁신위 최영홍 위원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가맹점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프로의식을 가지고 가맹본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면서 “가맹점을 시작하기 전에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 불공정하다면 과감하게 계약을 거절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혁신위원회에 가맹점주들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점을 한계로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가맹점주 협의회 측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