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스냅, 또 실망스러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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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시지 업체 스냅이 기업공개(IPO) 후 두 번째로 발표한 실적 역시 시장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냅의 2·4분기 매출은 18억1,700만 달러(약 2조750억원)로 시장예상치 8억6,2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억7,30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700만 명이 늘어났지만, 시장예상치 1억7,520만 명에도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지난 분기의 800만 명 증가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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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수치는 물론 상승 폭마저 둔화하면서 스냅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역대 최저가인 11.40달러에 거래됐다. 스냅의 주가는 지난 3월 2일 기업공개 당시 공모가가 17달러였으며, 최고가는 28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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