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현 주가는 1만 7,550원이다.
이수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밑돌았으나 전 분기(62억원)보다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실적 호전은 전 사업부에 걸쳐 나타났다.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개선됐다. 유가 원가는 유가하락 등 영향으로 안정화되었으나,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판가가 유지된 영향이다.
윤 연구원은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 및 업황 호전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에 올해 1·4분기 매출을 조기 인식함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앱지스는 1·4분기에 발생한 경상개발비의 정상화로 흑자전환(영업이익 2억원) 했다.
윤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을 19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4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4분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는 2019년까지 해외에 신규 공장 증설이 전무해 중장기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이처럼 업황이 긍정적이어서 주가는 지난해 전고점에 재차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