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10만 와이파이 추가 개방…데이터 부담 낮춘다

KT 직원들이 10일 WiFi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 직원들이 10일 WiFi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1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만개의 추가 와이파이(WiFi) 액세스포인트(AP)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 기본제공, 지하철 객실 와이파이 장비 교체 등 와이파이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6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공공 와이파이 2.0 정책에 동참해 10만개 추가 와이파이 AP 개방을 선언하고 이달 중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 생활에 밀접해 실질적 개방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버스정류장·지하철역·터미널·주유소 등) △관광지(광장·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극장·서점) 등의 와이파이 AP 10만개를 11일 개방 완료했다.


이번 조치로 KT 고객은 물론 타사 고객들도 일정한 인증절차(이메일·폰번호·성별·연령대 입력 및 약관 동의)와 15초의 광고시청을 거치면 국내 최고 품질의 KT 와이파이 서비스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 경과 후에는 재인증 없이 광고시청만으로 이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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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1일부터 1만원 후반 요금제부터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저가요금제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와 단말기 그대로 광고시청 없이 KT의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조치로 약 55만명의 KT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8월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장비를 교체해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에도 나선다. 와이브로(WiBro)망 만을 이용한 기존 장비를 와이브로와 LTE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신 하이브리드 에그 장비로 교체해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신형 하이브리드 에그 장비는 기존 구형 에그 대비 체감 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개선된 모델로 이번 대개체 작업을 통해 고객이 느끼는 체감 품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전 국민 통신비 절감을 위해 10만 와이파이 AP 개방과 KT 고객혜택 강화를 위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확대,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향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강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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