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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한 눈에 보는 펀드]국내주식형 수익률 0.26%로 주춤...펀드 환매는 그쳐

7월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1%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환매를 지속하던 펀드에는 오랜만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지난 한 달 간 코스피지수는 0.4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달 21일 2,45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미국발 정보기술(IT)주 버블 우려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달 간 평균 0.26%의 수익을 거뒀다.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 10위를 모두 휩쓸었고 업종별로는 화학, 보험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14.94%), 삼성KODEX보험 ETF(9.74%), 삼성KODEX에너지화학 ETF(8.3%),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 ETF(7.46%)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철강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수익률이 좋았다. 삼성KODEX철강 ETF와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 ETF가 각각 7.15%, 7.02%의 성과를 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IBK퇴직연금ETF분할매수목표전환2가 0.3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진챔피언퇴직연금중기채권1(0.34%), 미래에셋솔로몬국공채자1(0.33%),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1(0.29%)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브라질 투자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장악했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이 2.94%를 기록했고 개별펀드 수익률 1, 2위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11.86%),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 ETF(11.23%)가 차지했다. 브라질 펀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KB브라질자(10.16%),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자1(9.85%),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자1(9.75%)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펀드 이외에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8.97%) 펀드로 원자재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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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형 펀드는 0.44%의 성과를 기록했다. 멀티에셋삼바브라질연금저축자(4.27%), 블랙록위안화채권자(2.43%), 미래에셋호주달러우량채권자(1.78%), KB이머징로컬본드자(1.68%) 등 남미와 아시아 신흥국펀드가 우세를 보였다. 이밖에 프랭클린월지급미국하이일드자(1.22%), 블랙록월지급미국달러하이일드(1.21%),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자(1.2%) 등 글로벌하이일드채권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한 달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7월 한 달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9,057억원이 들어왔다. 국내채권형(5,055억원), 국내주식혼합(3,249억원), 해외주식형(1,519억원), 해외채권형(3,218억원) 등 대부분에 자금이 유입됐고,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에서만 4,67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혼합형 펀드, 국내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32%,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혼합형,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1.92%, 0.76%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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