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녀의 집 앞을 서성이던 그는 대문 벽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공허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이후, 임주환은 자신을 찾아온 신세경을 향해 진솔한 마음을 표현했다.
“병원을 그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는 흐뭇한 미소를 띈 채, “저녁 안되겠죠?”라며 넌지시 물었다. 말 끝을 흐리는 신세경에 알겠다는 눈빛을 드러낸 임주환은 “기다릴게요. 윤소아씨는 참는 거 잘하죠? 난 기다리는 거 잘하거든요. 가요. 배웅하고 싶어요”라는 따뜻한 말로 그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것.
이 날 방송에서 임주환은 신세경의 옆에서 그림자처럼 묵묵히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그의 마음은 ‘그림자 사랑’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하백의 신부 2017’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