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가 제너럴 일렉트릭 (GE)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크셔 헤더웨이는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 6월기 보유 유가증권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회사는 3 월말까지 GE 주식을 약 1058만주, 금액으로는 3억 1,544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적 악화로 6월 말 기준 주가가 연초대비 15% 이상 하락하면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버크셔는 2014년 GE에서 분사한 신용카드회사 싱크로니파이낸셜, 뉴욕 멜론은행 등의 주식을 매입했다. 블룸버그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오르면 금융회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애플과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등의 보유 주식 수는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