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월미도와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뱃길이 내년 상반기에 열린다. 인천시는 중구 월미도~연안부두를 잇는 정기 여객선을 내년 상반기부터 공영제 형태로 투입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민간 선사를 선정해 여객선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적자 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 않을 수 있어 공영제 형태로 바꿨다.
월미도에서 연안부두는 인천항 내항이 두 지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직선 거리로 1.5㎞ 떨어져 있어 내항 주변으로 돌아가면 버스로만 40~50분이 걸린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근성이 떨어졌던 월미도와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뱃길이 뚫리면 두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