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래전자는 사업 초기 과감한 투자를 통한 자가공장 확보 등 외형상 규모의 성장은 이뤄왔고 매출 역시 규모를 늘려왔으나, 거래처에 대한 의존성 한계, 신규 시장 진출 부담 등으로 기업 운영상 애로를 겪고 있었다. 향후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사업전개가 필요했으나, 대내외 환경 등 기업현황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자체자금 조달의 여력이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막막해질 즈음 나래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의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중진공으로부터 거래선과 생산품목 다변화를 위해 필요한 설비 및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됐고, 이를 통해 정체됐던 사업추진이 물꼬를 텄다. 나래전자 관계자는 “시의적절한 정책자금 지원으로 새로운 수출시장 활로를 찾는 등 기업운영의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진출로의 나래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8일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정책자금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중진공은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정책자금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자가진단한 뒤 부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