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는 17일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기념우표와 우표첩을 발행했다.
앞서 우본은 9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째가 되는 17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사재기 수요’까지 몰리면서 온라인 사전판매는 일찌감치 종료됐다.
인터넷 우체국에서 일부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지만 구매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아 17일 전국 220여 개 총괄 우체국에 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물량은 우체국마다 다르게 배당됐다. 이 때문에 우표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해당 총괄우체국에 미리 문의해 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각 우체국마다 새벽부터 줄서 있는 상황을 올리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서울 중앙우체국의 경우 16일 저녁부터 줄을 섰다는 정보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우본은 기념우표첩을 추가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본 관계자는 “당초 2만부 생산하기로 한 기념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가 물량은 이달 말에 생산이 끝난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 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