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러시앤캐시 소속 이태희 선수(33·사진)가 일본 삿포로 오픈 골프 자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지난 13일 일본 삿포로베이GC에서 열린 172명이 참여한 대회 결승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최종 3명의 선수가 벌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엔을 손에 넣었다. 이태희는 201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냅스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선수 상금의 5%를 훗카이도 이식추진 협의회와 훗카이도 신문 사회복지 진흥기금에 기부한다. 특히 하계 전지 훈련을 진행하던 이태희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주최측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이태희 선수는 “2년 만의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며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KPGA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