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한여름, 동굴 속으로’ 4부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편이 전파를 탄다.
▲ 카약 위에서 피어나는 달달한 동굴 로맨스
강원도 삼척의 갈남항부터, 동해의 작은 섬 월미도까지~ 이효웅 씨가 아름다운 해식동굴을 찾아 바다로 간다! 전국 곳곳의 해식동굴을 탐험하면서 아름다운 비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이효웅 씨 인생의 낙이자 취미!
오늘은 특별히 아내와 함께 바다로 나가는 날. 넓고 깊은 바다가 무서워 그동안 엄두도 못 냈었지만, 오늘은 큰맘 먹고 남편의 특별 지도(?)를 받아 카약에 몸을 실었다.
당신이 함께한다면 어디든 괜찮아! 그 어둡고 깊은 동굴 속에서 화기애애한 웃음이 끊이질 않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러 떠나보자, 동굴로!
▲ 커다란 바위에 굴이 파이면 ‘해골’
험준한 암릉이 많아 ‘악‘ 소리가 절로 난다는 전북 완주의 명산 장군봉. 산행은 힘들어도, 이곳이 유난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가 봐도 기묘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 때문.
장군봉 등산객들 따라가다 능선에 도착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얼굴?! 눈, 코, 입 부분이 굴처럼 움푹 파여 멀리서보면 영락없는 해골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일명 해골 바위!
워낙 특이한 지형 때문에 오래전부터 용이 뜯어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라는데. 눈, 코, 입의 바위굴들은 등산객들에겐 서늘한 쉼터이자 풍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전망대. 특별한 재미가 있는 장군봉으로 떠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