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17일 프랑스 통계청의 잠정 실업률 발표를 보면, 프랑스 본토의 지난 2·4분기 실업률은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떨어진 9.2%로 집계됐다.
2·4분기 프랑스 본토의 실업자는 총 265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실업자가 2만명이 줄었다.
해외영토까지 합한 프랑스 전체의 2·4분기 실업률은 9.5%로, 역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2012년 1분기 실업률이 9.5%로 올해 2·4분기 실업률과 같았다.
한편 지난 5월 취임한 뒤 실업난 해소를 집권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내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고용 확대를 위한 직업훈련에 500억유로(63조원 상당)를 투입하고 대대적인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실업률을 2022년까지 7%로 낮춘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