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0.31달러) 오른 배럴당 47.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주간 단위 원유재고가 주 초반까지 100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1.47%(0.74달러) 상승한 51.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7%(9.50달러) 뛴 1,29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연준이 공개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탔던 물가가 상반기 말 갑작스럽게 주춤한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 금리 인상 보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