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지난 2004년 폐쇄된 가은역(등록문화재 304호)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영기업인 은성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과 여객 수송을 위해 지난 1956년 설치된 가은역은 지난 94년 은성광업소 폐쇄로 모든 운영이 중단된 후 문경시가 관리해 왔으나 등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새로운 유통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가은역은 지역 부녀회 중심으로 농산물을 이용한 디저트 및 음료를 개발해 판매하고 옛 추억을 선물하는 ‘가은 팜 스테이션’ 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일 개방한 이 카페는 커피와 단호박 타르트, 당근케이크, 사과파이, 스콘 등을 판매하며, 대합실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