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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중앙아시아 2부…‘파미르 고원의 땅 끝, 샤이막’

‘세계테마기행’ 중앙아시아 2부…‘파미르 고원의 땅 끝, 샤이막’




22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목민의 땅, 중앙아시아’ 2부 ‘파미르 고원의 땅 끝, 샤이막’ 편이 전파를 탄다.

거친 비포장 도로를 달려 거대한 마르코 폴로 동상이 지키는 크즐아트 패스(Kyzylart Pass,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국경)를 지나 타지키스탄으로 들어간다. 거대한 운석 구이자 파미르 고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카라쿨 호수(Karakul). ‘검다’라는 의미를 가진 카라쿨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파미르 고원의 끝으로 향하는 길에 고장 난 차를 고치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할아버지를 따라 도착한 파미르 고원의 끝 마을, 샤이막 마을(Shaymak). 차에 가득 들어있는 생필품. 바로, 샤이막 마을의 매점을 채울 것들이다. 물건 값을 바로 지불하지 않고 돈이 생기면 갚는다는 매점. 그 곳에서 신용 사회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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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막 마을의 한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도착해 발견 한 것은 바로 수력 발전기! 비록 폐품으로 만든 거지만 수력발전기 덕분에 할아버지 집에선 텔레비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집으로 초대하더니 집안 구석에서 무언가를 꺼내오는 할아버지. 바로 내전 때 만들었다는 라이터다. 휘발유를 나무 막대기에 묻혀서 기계를 돌리면 불이 붙는데 화력이 엄청나다.

거대한 바위산에 둘러싸인 샤이막 마을 어귀를 돌아다니는데 한 아주머니가 자신의 집에 초대해 쿠르트(소나 양, 염소의 젖으로 만들어 굳힌 음식)를 건네준다. 유목민들의 간식거리)인 쿠르트는 과연 무슨 맛일까? 선뜻 저녁을 마련해주고 잠자리까지 마련해주는 유목민들의 정을 느끼며 샤이막에서의 하룻밤을 보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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