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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김성경, 지적인 ‘아나운서’에서 털털 ‘줌마’ 되다

더욱 업드레이드 된 웃음으로 돌아온 ‘구세주’ 시리즈의 결정판, 대한민국을 폭소로 초토화 시킬 최성국-이준혁 주연의 정통 코미디 영화 <구세주:리턴즈>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며 이미지 대변신에 성공한 김성경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그린 정통 코미디 무비 <구세주: 리턴즈>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서며 코믹 연기 도전을 시작한 김성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은 배우 최성국과 호흡을 맞춰 8년만에 돌아 온 리얼 정통 코미디 영화 ‘구세주’의 3번째 시리즈 <구세주: 리턴즈>에서 주인공 ‘상훈’(최성국)의 아내이자 하숙집 안방마님 ‘지원’ 역을 맡아, 세련되고 지적인 그간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정 많고 푸근한 하숙집 아줌마로 180도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김성경은 첫 스크린 도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과감한 코믹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는 후문. 그동안 영화 <톱스타>, <역전의 명수>,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태양의 도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영화에 주연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김성경의 색다른 이미지 대변신을 볼 수 있는 영화 <구세주: 리턴즈>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구세주: 리턴즈>의 연출을 맡은 송창용 감독은 배우로서는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김성경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하숙집을 이끄는 어머니 역할로 딱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영화의 중심 축인 최성국, 이준혁 두 브로 콤비 배우들 보다 앞서 캐스팅 된 배우가 김성경 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성경은 <구세주: 리턴즈>의 시나리오를 받고 곧바로 송창용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캐스팅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경은 “<구세주: 리턴즈>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내용이 너무 따뜻하다고 느꼈다. 역할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40대 중반의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설레고 기분 좋게 만들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임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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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06년 1편 <구세주>를 시작으로 2009년 속편 <구세주 2>까지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정통 코미디 ‘구세주’ 시리즈는 8년만에 <구세주: 리턴즈>로 화려하게 귀환, 더욱 업그레이드 된 웃음으로 다시 한번 그 저력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 시키고 있다.

웃지 못할 사연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쪽박 채무자와 이 구역 제일가는 미친X 사채업자 간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올여름 단 하나의 정통 코미디 무비 <구세주: 리턴즈>는 9월 14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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