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남자의 로망이라 불리는 모터스포츠와 명품시계가 만났다. 강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로저드뷔(대표 장 마크 폰트로이, www.rogerdubuis.com/ko/)’는 지난해부터 모터스포츠와 콜라보레이션해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를 열망하는 레이싱 경주와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슈퍼카와 같이 혁신적이고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 뛰어난 기술력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로저드뷔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 중 첫 번째는 지난 2016년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슈퍼카 랠리 ‘2016 런 투 모나코(The Run To Monaco)’를 후원하며 이를 위해 출시한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이다. 강철보다 2배 더 가볍고 2배 더 견고한 초경량 신소재인 카본을 사용해 주목 받은 엑스칼라버 오토매틱 스켈레톤 모델에는 러버 스트랩과 레드 컬러의 스켈레톤 핸즈 팁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런 투 모나코는 이탈리아 베니스부터 모나코까지 수천 마일에 이르는 유럽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질주하는 가장 호화로운 카레이싱 행사로, 로저드뷔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또한 로저드뷔는 같은 해인 2016년 6월 중국의 거물 푸쑹양(Fu Songyang)이 창설한 세계 정상급 레이싱팀인 FFF와의 파트너십을 체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 8피스 한정판으로 ‘엑스칼리버 콰토르 FFF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12시 방향의 FFF 로고가 돋보이는 이 모델에는 4개의 스프링 밸런스가 있는 자사 무브먼트 RD101 칼리버가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칼리버를 위해 5년의 연구 기간과 24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21개의 시계 제조 공정 및 40명의 프로젝트 참여 인원이 동원된 제품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로저드뷔는 FFF 레이싱팀의 주 후원자로서 유럽 및 아시아에서 열린 15개의 경주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그리고 2017년 1월 로저드뷔는SIHH(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에서 세계 모터스포츠 대회에 최고급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적 타이어 전문 업체인 피렐리(Pirelli)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하며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로저드뷔는 세계 최초로 실제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한 피렐리 인증 타이어 조각을 가져와 시계 스트랩을 고무 인레이로 장식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로저드뷔는 지난 3월 7일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적인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이탈디자인(Italdesign)과 파트너십을 체결, 그 결과 탄생한 전세계 8피스 한정판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라믹 베젤과 다층 카본 섬유를 사용해 이탈디자인의 날렵하고 미래적인 스타일을 잘 드러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이탈디자인 에디션’은 이탈리아 국기색인 녹색과 흰색, 빨간색 컬러 코드를 다이얼과 스트랩에 적용해 한층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이와 더불어 이탈디자인은 새로운 자체 브랜드의 출범을 선언하며 극소수만을 위한 5대 독점 한정판 하이퍼카 ‘제로우노’를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로저드뷔 장 마크 폰트로이 CEO는 “시계 제조를 향한 과감한 접근 방식과 미개척의 길을 택하는 결단력을 바탕으로 ‘Dare to be Rare(특별하다면 대범해져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끝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레이싱과 스포츠카 등 성능 지향적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컴플리케이션과 기존의 틀을 깨는 소재의 조합을 통해 이를 표현하고 있으며, 선구적인 엔지니어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경이로운 결과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저드뷔는 현재 전 세계 23개의 부티크를 포함한 독점적인 판매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엔 총 3개의 부티크를 오픈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