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택시는 노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섬마을 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 주민이 택시를 이용하고 100원을 내면 인천시와 옹진군이 나머지 요금을 기사에게 추후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옹진군의 작은 섬 중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비 6,000 만원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은 섬마을에는 택시가 없는 점을 고려해 자가용 승용차도 택시 한정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택시 환승 할인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한 승객이 택시를 탈 경우 기본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부산시가 오는 10월부터 처음으로 택시 환승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시의 택시 환승제는 대중교통 이용 후 30분 이내에 택시를 탈 경우 택시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500원 할인된 2,300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내년에 환승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19년부터 택시 환승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6개 분야, 37개 과제를 담은 ‘인천 택시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택시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 친절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