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파도 휩쓸린 피서객 구조…임종현씨 등 'LG의인상'

불난 이웃집 일가족 5명 구한

김기용·함인옥씨 부부도 수상

임종현(35)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비스 엔지니어./사진제공=LG복지재단임종현(35)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비스 엔지니어./사진제공=LG복지재단




김기용(55), 함인옥(46)씨 부부./사진제공=LG복지재단김기용(55), 함인옥(46)씨 부부./사진제공=LG복지재단



LG복지재단은 피서객을 구조한 임종현씨(35)와 화마로부터 일가족 5명을 구한 김기용(55)씨 부부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비스 엔지니어인 임씨는 지난 13일 출장 수리차 강원 속초시 장사항 해변을 지나가던 중 튜브를 놓치고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피서객을 목격했다. 임씨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간신히 해변으로 옮겼다. 임씨는 “바닷가에서 자라 수영을 할 수 있던 차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파도가 높고 피서객이 의식을 잃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에 사는 김기용·함인옥씨 부부는 17일 오전1시께 이웃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 등 일가족 5명을 구했다. 부부는 화재 당일 새벽 애완견이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후 이웃에서 불길이 치솟는 광경을 목격했다. 김씨 부부는 속옷 바람으로 집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달려가 초기 진화를 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며 노부부를 깨운 후 대피시켰다. 한편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50명에 이른다.

신희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