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레이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광주과학기술원에 4년간 5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화디펜스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학 및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가는 유리 섬유로부터 kW급의 강력한 빛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에너지변환 효율이 높아 소형화가 가능한 만큼 레이저무기 등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 광원기술로 꼽힌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광주과기원 부설연구소인 고등광기술연구소 내에 산학연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또 레이저 분야 기술 발전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과기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레이저 개발의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산학협력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