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가수 박기영 신곡 ‘거짓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신곡 ‘거짓말’ 앨범은 따뜻하고 울림 있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아닌 순수 아날로그 음악으로, 드럼과 베이스, 기타, 그랜드 피아노, 박기영의 보컬과 코러스로만 꽉 채웠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점은 드럼 녹음이 오픈 릴 테이프를 통한 원테이크로 진행했다는 점으로, 오픈 릴 테이프는 릴에 감아서 사용하는 녹음테이프로 현존하는 아날로그 오디오 매체 중에서 가장 음질이 좋은 매체로 알려져 있다.
박기영은 “우리 내면의 이야기에 전자음이 섞이길 원치 않아 아날로그 릴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 ”고 밝혔다.
이어 “요즘 나오는 음원들을 들어보면 ‘사각 사각’ 귀를 자극시켜서 더 듣게 만드는 곡이 있는데, 저는 어느 순간 좀 더 인간적이고 따뜻한 소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영이 진행하고 있는 사계 프로젝트는 작년 12월 ‘겨울’을 담은 ‘자연의 법칙’으로 시작했으며, 세 번째 싱글 앨범인 ‘거짓말’은 늦여름에 발매해 가을을 맞는 감성을 담았다. 박기영은 오는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사계프로젝트 세 번째 앨범인 ‘거짓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9월 1일과 2일에는 홍대 무브홀에서 주류가 판매되는 단독 스탠딩 락 콘서트 ‘Moon Night Party Vol.1-PARK KI YOUNG’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