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는 1타 차,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유소연(27·메디힐)은 각각 2타, 3타 차 거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선두에만 오르지 못했을 뿐 대거 상위권에 올라 5연속 우승의 기대를 이어갔다.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다.
전날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는 16번홀(파4)이 아쉬웠다.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냈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다. 세 번째 샷 역시 그린을 벗어나 4온 2퍼트. 그러나 전인지는 17·18번홀 연속 버디로 역전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그는 이후 올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다.
5언더파를 몰아친 이미림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같은 공동 4위(8언더파)다. 유소연과 허미정(28·대방건설)은 7언더파 공동 6위. US 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6언더파 공동 12위라 희망이 있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5개 대회 연속 우승 신기록을 쓴다. 태극낭자들의 종전 기록은 4연속 우승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