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로 철거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의 대체상가가 문을 열었다. 대체상가인 옛 베네시움 쇼핑몰은 서문시장에서 약 250m 떨어져 있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과 약 150m 거리에 있다. 전체 상인 572명 중 246명이 이 건물 1∼4층에서 영업을 한다. 입주하지 않은 다른 상인들은 서문시장 또는 인근에서 영업 중이다. 대구시는 10여년간 방치됐던 베네시움을 사용하기 위해 예비비 56억원을 편성해 개·보수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2시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로 4지구 점포 679개가 모두 불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