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10명중 9명 '쉼포족'...94%가 아파도 출근

“‘쉼포족’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쉼포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쉼포족이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105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무려 9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픈데도 출근한 이유는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55.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0.9%)’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6.6%)’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30.2%)’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22.4%)’ ‘꼭 그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21.4%)’ ‘출근 후 병원을 가면 돼서(13%)’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까 봐(8.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아파도 출근했을 때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8.4%(복수응답)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 외에 ‘병을 더 키웠다(41.5%)’ ‘업무 중 실수가 잦아졌다(32.4%)’ ‘결국 조퇴를 했다(20.6%)’ ‘주변에 짜증을 냈다(14.5%)’ ‘동료에게 병을 옮겼다(4.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