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북, 미사일 발사 일본 상공 통과한 듯(3보)

청와대 NSC 긴급 소집, 대응책 논의

아베, '국민 안전 지키려 만전 기할 것'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궤적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공동 분석 중이나 일본 NHK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자막 보도를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합참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고 오전 7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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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된 뒤 곧바로 관저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곧바로 정보 수집·분석에 나섰으며, 국민의 생명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도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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