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3개월만에 상승,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원정책 추진 기대감'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1.7로 전월보다 7.0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전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7.6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6.5포인트 상승한 92.6으로 확인됐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0포인트, 서비스업은 6.2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2→91.5), 수출전망(89.0→92.1), 영업이익전망(82.0→88.4), 자금사정전망(81.4→85.7)이 상승했으나 고용수준 전망(96.2→95.4)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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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5.3%)과 ‘업체 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42.0%)을 선정했다.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린 70.7%, 중기업도 0.5%포인트 하락한 75.8%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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