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국제유가, ‘하비’ 여파 사흘째 하락…WTI 1% ↓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8달러) 떨어진 4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약 6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2.17%(1.13달러) 내린 5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비 여파로 일부 정유시설이 폐쇄되면서 정유시설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하비 여파로 미국 정유 능력의 23%가 폐쇄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540만 배럴 줄었지만, 정유시설 폐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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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이 일부 폐쇄되면서 선물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 급등한 1.873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내렸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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