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내츄럴엔도텍 주식 거래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 지명 후 이 후보자 남편은 보유 주식이 15억원이라고 신고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신고액인 2억9,000천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이 후보자는 2015년 이른바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일었던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고 팔아 5억7,000여만원의 매도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후보자가 내츄럴엔도텍이 비상장사일 때 주식을 샀다가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전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금감원은 이르면 9월 1일 바른정당 등 일부 야당에서 진정서를 제출하는 대로 내츄럴엔도텍 매입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