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세

기아차 통상임금 패소에 현대차그룹주 동반 약세

코스피 지수가 31일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2,362.83을 나타내고 잇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07%(1,67포인트) 오른 2,373.96으로 출발한 뒤 2,3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6%)는 강보합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5%)는 1% 넘게 올랐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외국인이 966억원을 매도하며 닷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252억원 매도 중이고 개인만 1,047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9%), 전기·전자(0.27%), 철강금속(0.22%)은 오르고, 전기가스업(-1.45%), 운송장비(-1.27%), 통신(-1%)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22%)가 이틀째 오르고 있고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0.29%)와 POSCO(005490)(1.48%)가 동반 강세다. 반면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패소 소식에 현대차(005380)(-1.75%), 현대모비스(012330)(-1.43%)는 하락세다. 기아차(000270) 주가도 전일 대비 3.13% 하락한 3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1.46포인트) 오른 656.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3%(2.13포인트) 오른 657.13으로 개장한 뒤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 1,12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