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 "글로벌 톱5 도약"

'비전 2021' 발표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31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본사에서 열린 현대로보틱스 공식 출범식에서 “산업용 로봇 분야는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탑5 로봇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4월 현대중공업 그룹이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 등 4개사로 분리되면서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이날 밝힌 내용은 ‘비전 2021’이 담겼다. 윤 대표는 비전 2021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방법으로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31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서 권오갑(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윤중근(〃 네번째) 현대로보틱스 대표가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보틱스31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서 권오갑(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윤중근(〃 네번째) 현대로보틱스 대표가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는 출범 직후부터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대구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공장 내 각종 생산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그 결과 4,800 여대 수준이었던 연간 생산량이 8,000여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독립 이후 첫 분기인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률도 1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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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로보틱스는 앞으로 열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관련 기관·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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