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측은 사업 초기라서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하드웨어를 포함해 정보기술(IT) 설비 구축에 자본금의 약 36%인 900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은 6,430억원, 여신은 6,003억으로 예대율은 93.3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7.38%로 국내 18개 시중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고정이하여신은 0건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도 상반기 1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는 별다른 수익이 없었는데다, 출범을 준비하면서 판매관리비와 기타 영업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총 자본은 3,000억원에서 2616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총 5,000억원 규모의 증자가 예정돼 있어 총 자본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