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로존 실업률 2009년 2월 이후 최저··“경기 살아나나”

7월 실업률 9.1% 기록

獨 실업률 6.5%로 가장 낮아

8월 물가상승률 1.5%

전달 대비 0.2%포인트 상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베를린=AP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베를린=AP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런던=AFP연합뉴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런던=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생나제르=AFP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생나제르=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7월 실업률이 9.1%로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7월의 10.0%보다는 0.9%포인트 내려갔다.

EU 전체의 올해 7월 실업률은 7.7%로 지난 5, 6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의 8.5%보다는 0.8%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 같은 실업률 추세는 유로존을 비롯해 EU 전체 경제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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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트는 올해 7월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에서는 1,891만6,000명이, 유로존에서는 1,486만 명이 각각 실업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지난 7월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2.9%), 독일(3.7%), 몰타(4.1%) 등의 순이었고,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21.7%, 5월 기준), 스페인(17.1%) 등의 순이었다.

청년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독일(6.5%)이었고,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44.4%, 올해 5월 기준), 스페인(38.6%), 이탈리아(3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8월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7월의 1.3%보다 0.2%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 달 에너지 물가는 지난 7월의 2.2%보다 높은 4.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서비스 물가는 1.6%(7월 1.5%), 음식 및 주류·담배 1.4%(7월 1.4%), 에너지 제외 공산품 0.5%(7월 0.5%)로 각각 전망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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