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염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해피벌룬을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염씨의 집에 널브러져 있는 이산화질소 농축캡슐 170여개와 이산화질소 주입기 등을 발견했다.
염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밤이 새도록 음악을 크게 틀어 18차례 소음 신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씨는 이산화질소 흡입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염씨의 집에 이산화질소 농축캡슐이 발견됨에 따라 구입 경로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