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전격 공개된 LG전자 ‘V30’에 외신들은 일단 호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유려해진 디자인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V 시리즈 첫 제품인 V10 출시 당시 ‘디자인이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던 해외 매체들이 올해는 ‘아름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V30에 대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력 매체 씨넷과 매셔블 역시 “V30의 디자인은 날렵하고 매끄럽다” “너무 가벼워 안에 부품이나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어 후면 글라스를 톡톡 쳐보게 된다” 등 호평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외에도 “사진촬영 기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영화 같은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등 LG전자가 이번 제품에서 강조한 카메라 기능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이는 전작인 V20과 V10 공개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반응이다. 당시 외신들은 “V20은 오디오광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방수 기능 부재나 적은 배터리 용량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V10은 세컨드 스크린 기능의 실효성과 돋보이지 않는 외부 디자인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많았다. 당시 드로이드라이프는 “LG의 문제는 디자인”이라고 꼬집었으며 폰아레나도 “LG가 디자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고 동시에 최고의 스펙이 결합된 상품을 찾는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