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교통데이터와 소비데이터를 결합한 교통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맞춤형 교통정책 수립·지원 △국가 교통정책 수립에 필요한 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 △소비데이터를 활용한 개개인의 교통비지출 특성분석 △교통대책 마련 등에 대해 연구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소비 패턴이 담긴 카드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 정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게 삼성카드 측 설명이다. 허재영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삼성카드 소비 빅데이터가 교통분야 연구, 정책 개발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교통빅데이터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통빅데이터연구소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와 삼성카드가 보유한 소비데이터를 융합 활용하면 교통비용 통계 산출 등 다양한 주제 연구가 가능하고 교통정책 개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