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싸우겠다는 한국당... 靑 '예의주시 중'

김장겸 MBC 사장이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장겸 MBC 사장이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지난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이후 정치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긴급 의총을 소집해 국회 보이콧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결정할 경우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요 개혁과제에 필요한 입법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해 ‘협치’의 틀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자유한국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을 두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당장 이번 사안과 관련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해) 청와대가 별도의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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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당은 전날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바있다. 오후에 열리는 의총에는 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도 참석한다.

홍 대표가 지난 7월 대표에 취임한 이후 당내 현안과 원내대책 등을 논의하는 의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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