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청와대는 예의주시하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1일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동시에 자유한국당이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국회 보이콧까지 논의하는 등 정치적 후폭풍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별도의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현시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경우 불필요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총을 열고 대응에 나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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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