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국회 보이콧 카드 '만지작'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1일 한국당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고, 2일 긴급 의총까지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에는 원외 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홍 대표가 지난 7월 대표에 취임한 이후 당내 현안과 원내대책 등을 논의하는 의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다음 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을 포함해 강력한 대여 투쟁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인데,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결정할 경우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