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브릭스 정상회의 앞두고 "북한 핵실험 가능성" 긴급 보도해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또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연설을 앞두고 있어 이번 북한의 지진 발생 및 핵실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시 주석은 이 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께 브릭스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지진대망을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30분 북한 부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즉각 보도했다. 이어 진원의 깊이는 0m로 인공적인 폭발로 인한 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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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는 지린(吉林)성 연길(延吉)시와 백두산 천지 부근, 지린시, 창춘(長春)시, 바이산(白山)시 등지에서도 진동을 뚜렷이 감지할 수 있었다며 진동 지속시간은 대략 8초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봉황망은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을 긴급뉴스로 편성해 전하며 한국 국방부를 인용해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10년간 5차례 핵실험을 했으며 핵실험 당시 모두 인공지진을 유발했다고 전하며 이번 지진이 핵실험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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