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트럼프 '한미FTA 폐기' 폭탄 발언에 정부,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




트럼프 '한미FTA 폐기' 폭탄 발언에 정부, 트럼프 '한미FTA 폐기' 폭탄 발언에 정부,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의 방침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산업부는 "정부는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3일 산업부 한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관련 발언이 보도된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국익과 국격을 위해 당당하게 한미FTA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고 지금도 그 입장 그대로"라면서 "여러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이 참모들에게 '한미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는 외신의 보도에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현재 정부는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협정 폐기까지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침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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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만약 앞으로 미 정부가 실제로 한미FTA 폐기 절차에 돌입한다면 한국 측에 종료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며 협정문(제24조)에 따르면 한미FTA는 어느 한쪽의 협정 종료 서면 통보로부터 180일 후에 종료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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