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북핵쇼크, 코스피 40포인트 하락...과거보다 낙폭 커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출발했다.

이는 북한의 과거 다섯차례 핵실험 당일 주가 하락폭 (-0.45%)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북한은 전날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위험 확대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에 제한이 있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북한의 과거 핵실험 사례를 볼 때 이번 6차 핵실험도 코스피를 50∼100포인트 가량 내리는 조정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코스피가 2,350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4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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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핵실험은 전쟁 위험 증대에 따른 기대수익률 악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이탈로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앞서 북한의 5차례 핵실험 직후 코스피는 2∼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북한의 과가 5차례 핵실험 1주일 수익률은 평균 1.0%, 1개월 후 수익률은 평균 2.16%로 나타났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8포인트(0.44%) 내린 643.99로 장을 시작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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