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9시 45분부터 20분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전날 이뤄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핵 실험이 “국제 사회의 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앞으로 추가 도발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북핵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 원칙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이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민병권·송주희기자 newsroo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