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카데미상 향해 달리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출품작 선정



올해 첫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사진)’가 한국영화를 대표해 90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출품됐다.


4일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내년 2월 열릴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에 선정됐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특수성뿐 아니라 아시아 인권과 민주화 과정을 잘 표현했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으로 많은 세계인들에게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잘 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 또한 뛰어난 작품이기에 심사위원들 모두 동의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자 세계인의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의 외국어 영화부문에는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으며, 송강호는 88회, 8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 ‘사도’와 ‘밀정’에 이어 3년 연속 주연배우로 진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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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작품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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