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현대건설기계, 유상증자 중국,인도 법인 취득이 목적-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전날 발표한 유상증자는 중국과 인토 생산법인 취득이 목적이라며 단기 주가 조정 시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이날 현대건설기계의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40만원으로 15%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35만 2,500원이다.

현대건설기계는 9월 4일 장 종료 후 발행주식수의 38.5%에 달하는 유상증자(4,912,249주, 예상규모 3,452억원)를 발표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247,500원이다. 증자를 통해 조달될 자금의 사용처는 타법인증권취득 2,802억원, 시설자금 87억원, 기타자금 563억원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적 분할 당시 해외법인(중국, 인도, 브라질)의 지분은 세금 문제 등의 이슈로 존속법인에 남겨뒀었다. 회사는 분할상장 후 지속적으로 해외법인 지분취득에 대한 장기 계획을 밝혔었다.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연내에 중국 사업의 지주격인 현대중공투자유한공사 지분 60%(중국생산법인 60% 등 보유)와 인도생산법인 100% 등의 취득이 마무리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영업상황이 부진한 브라질법인은 2~3년 후에 인수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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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주회사의 핵심 자회사로는 현대강소공정기계유한공사(건설기계 생산법인, 지분60%)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과 인도의 건설기계 생산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3,144억원, 순이익은 173억원이고, 올해와 내년 연간 추정 매출액은 약 6,000억원, 7,000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인도생산법인과 중국지주회사가 보유한 중국생산법인 매출만을 기존 추정치에 더하면 내년부터 약 5,000억원(18%)의 매출액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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