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을 비롯해 촉구집회에 참여한 여러 참가자들은 ‘내 몸이 증거다, 나를 조사하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기자회견문과 성명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확한 유해물질 전성분 조사와 잘 설계된 철저한 역학조사를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환경연대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여성에게 월경은 할지말지를 선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생리대는 40년 동안 생활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 인권”이라고 천명함으로써 생리대 유해성분의 엄정한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내 몸이 증거다’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생리대 유해성분의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