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을 돕는 데 2020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전자(066570)와 LG화학은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와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회적 경제 조직은 일반 기업처럼 영업활동을 통해 이윤을 내지만,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다.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20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지원은 물론 무이자 대출과 사무공간 대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프로그램 운영과 자문을 맡는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많아지고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